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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고 싶은 곳

어유지리 2

by WebHack 2009. 6. 25.

요즘 참게철이라 여러 회원분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계십니다

저도 역시 그렇구요

저야 초보이지만 운좋게 참게낚시 배테랑이신 세비지님과 같이 움직이는터라

열심히 따라디니며 지형이며 포인트며 상세히 안내받으면서 즐겁게 낚시를 즐기고있지만

다른 회원님들은 어려움이 많으실줄압니다

특히 생소한곳에 도착해서 그동안 접해보지못한 참게낚시라는것을 하게되면

압박은 더 커지죠

지난 2주간 썩은소에서 참게낚시를 하면서 여러 회원님들이 출조오시는걸

알게됐구요 저도 신입이지만 이제 막 가입하셔서 바로 출조오시는 분도

여러명 계신듯한데 먼길 오셔서 고생하고 수확없이 돌아가시는 회원님들 뵈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어유지리와 썩은소의 지형과 포인트를

간단하게 그려봤습니다

아래 그림 참고하시고 맘 단단히 먹고 출조하시면 참게얼굴 몇번은 보지않을까 싶어서요^^

회원님들을 위한 글이니 여기서 보기만 하시고 널~리 전파는 금물!!

자 그럼 설명 들어갑니다 

 

1) 비포장 진입로입니다 대여섯대 주차동간 있습니다 2)번길도 역시 진입로지만 차 한대 간신히 지나가는 길입니다

    들어가다 차 나오면 대략 난감-.-; 2)번 진입로의 끝에도 한 대여섯대 주차공간이 있구요

    4륜구동 차량은 그림에 자갈밭이라고 적은곳으로 차를 끌고 들어가면 편합니다

    많은 분들이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포인트까지의 이동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자갈밭으로 2륜구동 차량을 끌고 들어가시는데 거의 100% 차 빠진다고 보시면됩니다

    차 빠지면 주위에 4륜차량한테 부탁하면 인심좋은 우리 꾼님들 낚시대 뒤로하고

    도와주십니다 (하지만~ 민폐라는거~~^^)

    앗사리 1번과 2번 진입로 끝에 주차하시고 장비챙겨서 내려가시는게 좋습니다.

    우리 횐님중에 저번주에 뵈었던분 트라제가 빠져서 고생하시다가 갤로퍼로 빼는데

    못빼고 결국 긴급출동 불러서 오긴왔는데 그차도 진입 자체를 못해서 인근의

    트렉터 불러서 5만원 주고 빼셨다는 가슴아픈 사연이..

    횐님인줄 알았다면 제가 개고생을 해서라도 빼드리는건데 횐님인줄도 모르고 도와달라는 말도 없어서 그만...ㅠㅠ

 

2) 설명 드렸죠? 차 한대 간신히 지나가는 길입니다

    자갈밭으로 들어가시려면 이길 끝에서 들어가면됩니다  

    좀 뚱뚱한?차는 이길 비추입니다 차체 양쪽에 잔기스 엄청 생깁니다. 특히 까만차 -.-;

 

3) 3),4),5)번이 낚시 하는 자리입니다 3),4)번은 썩은소구요 5)번은 어유지리라 합니다

    3)번 자리는 유속이 원만합니다 대략 10자리 나옵니다

    가장 인기있는자리죠^^; 하지만 알면서도 앉을수가 없을거예요 이유는??? ㅎㅎ

 

4) 치열한 자리싸움에서 밀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앉는자리입니다 대략 10자리 이상 나옵니다

   이자리는 유속이 매우 빠릅니다 세비지님 같은 고수 이니고서는 게 입질 잡아내기 힘듭니다

   3)번 자리게 비해서 게도 별루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밑걸림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렇다고 먼길왔는데 그냥 돌아갑니까 여기라도 앉아서 해야지요^^;

 

5) 어유지리입니다

    강 하나 사이에두고 어유지리와 썩은소가 나눠집니다

    썩은소에서 바라보면 왼쪽(상류) 맞은편 약간 윗쪽이 되네요

    이쪽은 진입 자체가 썩은소와 반대쪽입니다

    바로 강 앞을 차로 15분쯤 돌아서 가야됩니다 물론 진입로는 비포장 길이구요 주차공간 넉넉합니다

    밑걸림이 말도못하게 심한곳이죠 하지만 물이 빠지거나 불어나면 걸림의 주범인 돌덩이를

    피할수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는 많이 나옵니다 유속도 비교적 잔잔해서 게 입질

    잡아내기도 편하구요 (쌩초보시라면 게 바늘 10개는 준비해야될듯..개당3,000원 정도 ;;)

    아 저거 텐트는 5번 지역에서 잉어 릴대 던지면서 숙식하시는분의 텐트입니다

    배는 현지에서 그물쳐서 게 사냥하시는 어부 아저씨거예요

 

요즘 참게 시즌이라 좋은자리는 고사하고 안좋은자리라도 옆에 낑겨서 할수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그만큼 좋은자리는 앗사리 없다고 생각하시고 출조에 임하시길 바라구요

출조 계획이나 정보 등 서로 연락없이 개인출조 하시는 횐님들은 현지에서 바찾사 회원을 찾아보시기바래요

그냥 바찾사 회원님 혹시 계시나요~ 하고 좀 큰소리로 한두번 불러보시면 될거예요

주말에 몇분씩은 꼭 오시니까 인사 나누면서 경치 좋은곳에서 소주한잔 곁들이는것도 행복이죠

꼭 참게 고놈을 잡아야 맛인가요 ㅎㅎㅎ 하지만 잡아야돼 ㅠㅠ 

이상 세비지님에게 얻은 황금같은 정보와 포인트 설명 마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어쩌면 참게낚시 계획과 설레이는 마음의 싹을 제가 싹뚝 잘라버렸을지도...^^;

자리도 중요하지만 참게낚시는 입질보기, 챔질, 끌어오기, 들어서 통속에 넣기, 마지막으로

바늘빼기까지 여러모로 어려운 낚시입니다 숙지 하시고 출조하시어 낭패보는 일 없길 바랍니다

(형광펜까지 동원하고 그림 잘그렸죠?ㅎㅎㅎ 낮에 사무실에서 할일도 별로없고 심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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